도로의 역사 - 세계
세계의 도로 역사는 어떻게 기록되어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BC 3000년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 축조에 필요한 재료를 운반하기 위해 도로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BC 2000년에는 바빌론에서 도로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그 이후부터 BC 300년 경 까지 모두들 잘 알고계시는 Silk Road를 통해 남북,동서를 잇는 도로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들 중 가장 유명한 도로는 로마의 도로입니다.
이는 300,000km에 달하는 광대한 영토에 방사상의 도로망이 형성되어 있으며 국도, 지방도, 리도로 분류할 정도로 정교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 그 발전은 미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후 마차시대에 접어들면서 이에 적합한 도로 기술이 탄생하게 됩니다.
도로 노면의 손상에 견딜수 있는 포장공법이 프랑스, 영국 등에서 개발되었고 이는 근대 도로포장공법의 시초가 됩니다.
쇄석을 활용한 도로 포장공법이 개발되었는데, 쇄석도로는 크러셔(큰 바위를 포로 포장재료로 사용하기 위한 필요한 크기로 잘게 부수는 파쇄장비), 스팀롤러(크러셔를 통해 다양한 입도로 파쇄된 자갈들을 잘 다지기 위하여 사용되는 지반 다짐기계) 등이 개발됨에 따라 연와포장과 같은 블록포장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도 잠깐일뿐, 철도의 등장과 함께 도로의 큰 발전은 더이상 보지 못했습니다.
도로의 발전은 1769년 증기기관의 발명과 함께 다시 시작되었는데요, 증기기관에 힘입어 가솔린 자동차가 1884년 독일에서 개발이 되면서 이러한 자동차들이 주행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에 적합한 포장기술뿐만 아니라 횡단구성, 선형 등 기하구조 설계측면에서의 다양한 발전이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현대의 자동차 교통에 적합한 도로가 건설되게 시작했습니다.
도로의 역사 - 우리나라(한국)
우리나라 고대 도로의 역사는 안타깝지만 문헌 또는 기록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세계의 기록들과 같이 구체적인 기록은 없지만 우리나라 또한 도로 즉 길을 통한 문화, 자재의 이동, 전파가 되었음은 틀림없습니다.
삼국시대에는 군사적 목적을 위한 소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시대에는 삼국시대와 유사한 목적으로 주요 요충지에 역로가 있었습니다.
이 역로는 등급에 따라 대로, 중로, 소로로 구분하였는데요 이러한 구분은 로마의 도로 구성처럼 등급을 구분하기 시작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조선시대까지 역로는 존재했으며, 중요지점 30리마다 역을 설치하고 길을 연결했습니다.
조선시대 이후로는 일제 침략이 시작됨에 따라 군사, 통치적 목저에 따라 길이 건설되기 시작했습니다.
1920년 경자동차의 보급에 따라 일본은 군용 도로망을 적극 확충하며 식량 약탈, 자원 운반 등에 활용하였습니다.
이때 서울-부산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확충되었습니다.
1945년 해방부터 1950년 6.25전쟁까지는 도로의 발전은 커녕 전쟁의 결과로 정비된 도로마저 황폐화 되었습니다.
이를 복구하기 위한 국토개발계획 등에 따라 도로의 신설이 꾸준히 진행되었으며,
특히 경제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국의 1일생활권을 위한 도로 확충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도로현황
우리나라 도로망의 본격적인 구축은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후 7차에 걸쳐 경제사회발전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도로망 확충이 추진되었습니다.
1차 (1962~1966) 주로 교량건설이 추진되었으며, 주요도시에 집중된, 그리고 한정된 도로확폭, 기하구조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2차(1967~1971) 교통의 대대적인 전환기로로 철도중심에서 도로중심으로 이동하였다. 이때 경부선이 건설되었으며 도로의 연장, 포장률이 3배, 34,2%로 증가되었던 시기입니다.
3차 (1972~1976) 도로망 중 동서축을 보완하는 영동고속도로가 건설되었으나, 항만 철도분야의 집중투자로 인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제한적이었습니다.
4차(1977~1981), 5차(1982~1986) 기존 도로망 서비스 수준향상을 위하여 고속도로 신설, 국도포장을 주로 실시하였으며, 이를통해 통행속도 향상, 정체개선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6차(1987~1991) 이 시기에는 양적 향상보다는 질적인 향상 즉 수송력 확충을 위하여 도로등급 재조정, 지역간 교통망 정비, 종합적인 도로망의 확충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시기에 중부선, 남해선 확장이 완성되었습니다.
7차(1992~1996) 산업의 경쟁력 강화, 국토 균형발전, 남북통일 기반조성을 위한 통일고속도로, 9x7 격자형 간선도로망 구축이 추진되었다. 이 시기부터 우리나라는 선진국 수준의 도로망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위와같이 우리라는 다년에 걸쳐서 도로망 확충을 위하여 꾸준한 투자를 이어왔으며, 이러한 대대적인 투자덕분에 국도 균형발전의 토대와 도로부문의 수송력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이러한 영향은 지역간 접근성 강화와 함께 국토종합개발계획에서 중요한 전략적 수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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