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어려운 이유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 한번에 완벽한 문장을 쓰려고 한다.
둘째, 글의 분량 욕심이 있다.
셋째, 남에게 비난, 지적받을까봐 두렵다.
넷째,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일이다.
다섯째, 글쓰는 행위 자체가 불편한 행위이다.
한 문장부터시작해보기
한 번에완벽한 글을 쓸 수는 없다. 톨스토이도 자신의 초고는 쓰레기라고 표현하곤 했다. 글은 고치고 또 고치고 일백번 고쳐서 완성하는 것이다. 고치면 고칠수록 더 좋아지는 법이다.
글의 분량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한 문장을 써도 좋다. 글의 분량은 내가 글을 그만 쓰고 싶어 질 때 정해진다. 처음부터 정해놓고 쓰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분량이 부담으로 다가와 스트레스로 변질되고, 더욱더 글쓰기에 대한 거리만 멀어질 뿐이다.
글은 아무리 잘 쓰더라도 비난받을 수밖에 없다. 100점짜리 글은 없다. 사람의 취양이 전 세계 인구수만큼 있다 하듯 각자 생각하는 잘 쓰는 글의 기준은 다르다. 내려놓아야 한다. 자유롭게 쓸 용기를 가지게 되면 그때부터는 두려움이 사라지게 된다. 글은 내 표현의 방법 중 하나이다. 누구나 생각할 자유를 가지고 있다. 글쓰기 또한 마찬가지이다.
어떤 일이든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흰 백지에 내 글을 집어넣는 일 또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정하나, 문장 하나가 적힌 종이 위에 살을 붙이고 내용을 보완하는 일은 제일 처음 문장 하나를 적기보다 쉬운 일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은 어렵지만 유에서 하나를 추가하는 일은 훨씬 수월하다.
글쓰기 자체는 당연히 어려운 일이다. 서기보다 앉기가 편하고, 앉기보다 누워있는 것이 편하다. 읽기보다 듣기가 더 편하고, 듣기보다 보기가 더 편하다. 정반대로 쓰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뇌에서 편안하게 느끼지 않는 영역이다. 창조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뇌를 많이 쓰는 행위임을 알 수 있다. 계속 뇌가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 쓰면 쓸수록 개선되는 뇌의 가소성이라는 특징이 있다. 익숙하지 않은 일을 익숙해지게 만드는 능력이다. 계속해서 뇌를 훈련시키다 보면 어느샌가 자연스럽게 글을 쓰는 게 편안해진 나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는게 없는 독서 (0) | 2022.08.26 |
---|---|
글쓰기와 친해지는 비결 - 시작하기 (0) | 2022.08.26 |
보고서 쓰는법 - 내가일한 순서대로 쓰지 않기 (0) | 2022.08.22 |
논문 표절 검사 필요성과 방법 (0) | 2022.08.11 |
폭우 침수차 보험처리 방법 (0) | 2022.08.09 |
댓글